주변에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정도나 증상은 매우 다양한 것 같은데 공황장애와 밀접하게 연관된 심리적 상태가 ‘우울증‘이라 생각한다.
올 해 초 MMPI라는 다면적 인성 테스트를 받았었는데 숫자로 확인한 우울척도가 예상과 달리 높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우울증이란 게 겉으로 전혀 티가 안나니, 당사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간략한 정서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https://nct.go.kr/distMental/rating/rating02_2.do
국가트라우마센터
nct.go.kr
공황장애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친구는 우울증이란 뇌세포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화학작용이라 믿고 있다. 약을 먹으면서 직접 호전된 것을 체험했기 때문인데 우울증도 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부분에 강력하게 동의하고 있었다.
신경전달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는 말이 정말일까?
우울증을 지배하는 건 인간의 의지인가, 몸속의 신경전달물질인가?
우울증에 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궁금했던 지점들을 하나씩 확인해보고자 한다.
우울증: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에 대한 연구 논란...항우울제 효과 없다?
https://www.bbc.com/korean/features-62374609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에 대한 연구 논란...항우울제 효과 없다? - BBC News 코리아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수치 저하가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의학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www.bbc.com
‘우울증 = 세로토닌 결핍’ 은 위험한 결론이라 말하고 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 연구진이 연구 17건을 조사한 결과 우울증 환자들 뇌의 세로토닌 수치가 일반인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적어도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결핍을 교정하는 식의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는 의미이다.
위 기사에서 예시로 ‘사라’ 를 언급하는데 이 여자는 약물 복용을 권고하는 의사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시도했지만 자살 충동을 부추기는 환청이 들렸고 전기경련요법(ECT)까지 받았으며 이후 언어 및 운동장애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지만 항우울제 복용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도 있다.
우울증이 뇌의 화학적 불균형 때문이라는 이론은 '거짓'?...“우울증과 세로토닌 연관성 없어”
http://www.mindpo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7414
우울증이 뇌의 화학적 불균형 때문이라는 이론은 '거짓'?...“우울증과 세로토닌 연관성 없어” -
뇌의 세로토닌과 관련된 화학적 불균형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기존 이론에 반기를 든 연구가 나왔다.영국 일간 과 등에 따르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대학 연구팀은 혈액이나 뇌액의 세
www.mindpost.or.kr
영국 일간 <가디언>과 <타임즈> 등에 따르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대학 연구팀은 혈액이나 뇌액의 세로토닌과 그 분해 산물의 수준을 비교한 결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과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 어떤 차이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항우울제에 대한 처방약으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몬크리프 UCL 정신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생화학적 원인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항우울제를 복용해 왔지만 새로운 연구는 이 믿음이 증거에 근거하지 않았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의학이 화학적 불균형 이론을 진정으로 수용한 적이 없고 제약 산업에 의해 심리학 분야의 개입 없이 대중에게 직접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구글링을 해보면 상단에 뜨는 글들이 대부분 항우울제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내용이 먼저다.
위 2개 글을 축약해보면 결국 세로토닌 분비가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세로토닌을 컨트롤하는 약들이 실제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항우울제가 제약 산업의 마케팅이라고도 본다.
다른 글에서는 미국은 이러한 마케팅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따르는 부분이 문제라고도 본다는 내용이 있었다. 의사들이 과하게 처방을 내린다는 것인데 항우울제 개발에 따라 복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언급하며 약물이 정말 필요한 지에 대해더 신중해져야 할 부분이라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무엇을 근거로 주장해왔던 것일까?
그리고 우울증이 약치료로 호전된 케이스는 어떤 경우인가?
To Be Conti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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