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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7

그란 투리스모 : 4D로 보길 잘했다. 실감나는 레이스 영화가 보고싶다면 추천 어렸을 때, 친척 오빠와 같이 즐겨하던 레이싱 게임이 그란 투리스모 였다. 오빠는 게임 시작 전에 이리저리 자동차 세팅을 하는 모습이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그란 투리스모 게임은 내가 원하는 드림카를 직접 구성해서 원하는 코스를 현실감 있게 달릴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게임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내용 자체가 너무 영화같아서 뻔한 스토리일 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중간 중간 현실적인 고민이나 어이없는 실수들이 현실일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라 더 몰입해서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너무나 재미있게 봤는데 개봉 2주 만에 영화관에서 내리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는데, 레이싱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꼭 다시 보기를 권해본다. (이건 그래도 4D로 봐야만 하는.. 2023. 10. 16.
귀공자 - 유쾌한 또라이 살인청부업자 6월 중순에 영화관에서 개봉한 귀공자 영화를 소개한다. 장르는 느와르, 액션, 범죄 이렇게 얘기해 볼 수 있는데 신세계, 낙원의 밤, 브이아이피, 마녀를 제작한 박훈정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모두 맡았다.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김선호 버전의 '마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스토리는 뻔하지만 풀어놓은 과정이 흥미로웠다. 처음에 김선호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영화 절반이 넘어가도록 어떤 역할인지 밝히지 않는다. 그리고 위 사진의 4명이 서로 공생의 관계인지 적대관계인지도 시간이 갈수록 보여준다. 영화를 볼 때는 이게 뭐지 싶고 익숙치 않아 답답하기도 했는데 보고나서는 재밌었다는 느낌이 든다. 배우들 또한 열연을 펼쳤다. 김선호는 웃긴데 또라이 프로다. 자기가 프로라고 계속 얘기하고 다니는데 .. 2023. 7. 11.
넷플릭스 추천 영화 - 올드가드 (The Old Guard) 지인들과 오랜만에 둘러앉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시원한 수박과 함께 무엇을 볼 지 선택하는 과정이 재밌기도 했다. 취향이 달라서 취향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밌더라.. 아무튼,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느낌에, 시원시원한 액션도 보고 싶은 마음을 반영하여 선택한 영화가 바로 '올드 가드' 이다. 등장인물을 보면 나는 '샤롤레스 테론' 말고는 사실 잘 모르는 배우들이었다. 아예 영화 시작부터 오랜만에 만난 '가족'처럼 나오는데 이들이 끈끈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함께 해온 시간 때문이다. 불멸의 존재에게 시간은 의미없을 것 같지만 그들은 한 팀이 되어 오랜 시간을 걸쳐 시대별로 인류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었다. 영화 줄거리가 약간 뻔하다 느낄 수는 있지만 적당한 긴장감과 멋.. 2023. 7. 4.
테니스를 소개합니다 - 테니스 입문자 ‘테니스’라는 스포츠 종목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일본 애니메이션 ‘테니스의 왕자’를 통해서였다. 여기 나오는 주인공 료마와 그가 키우는 고양이 캐릭터가 매력적인데다가 료마라는 친구가 성장캐로 나중에는 무적에 가까운 선수로 자라나는데, 초반과 달리 뒤로 갈수록 현실성이 떨어지는 드라이브를 선보여 내 관심을 꺼뜨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테니스 방식은 매우 심플해 보인다. 코트 중앙에 네트를 두고 네트를 넘어온 테니스 공이 자신의 진영에 두 번 튀기(바운스) 전에 라켓을 이용해 공을 상대 진영으로 넘기는 라켓 구기 스포츠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귀족들의 유흥으로 시작된 것으로, 아직까지 별명은 귀족 스포츠라고 불린다고 한다(나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별명이지만). 대부분 테니스의 시작은 잔디 코트(Gras..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