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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직장인 영어공부 미드로 영어공부

by coffeepem 2023. 5. 11.

직장인 이라면 매일 반복되는 루틴이 지겹다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정해진 루틴의 장점은 자투리 시간 또한 일정하니 활용하기 좋다는 점이다!

지하철 이동 시간, 퇴근 후 저녁 혼밥할 때 등등 의식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시간에 미드를 보는 것이다.

 

연습 훈련 방법은 무조건 반복해서 많이 듣는 것인데, 

예를 들면 퇴근 후 혼밥할 때 한글 자막을 얹어 보면서 내용을 숙지, 다음날 아침 출근 시 영상 없이 같은 내용을 음성으로 듣기 연습,  그리고 퇴근 시 영상을 보되 자막 없이 보기 연습. 이런 식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처음 : 한글 자막+영상 -> 영상 없이 음성만 -> 음성 없이 영상만

 

경험상, 듣기라는 것이 아예 안들리면 아무리 반복해서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모르는 단어가 많거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인데, 그래서 처음 들을 때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도록 보는 것이다. 처음 볼 때는 제일 덜 부담을 가지고 보도록 (왠만하면 재밌게 보는 게 좋겠다 ㅎㅎ) 제일 힘들 때, 제일 에너지가 덜 들어가야하는 시간에 투자하는 게 좋다. 

 

위의 방법으로 연습하다보면  빠른 속도의 내용도 잘 들리게 되고, 미드 뿐만 아니라 나중에 토플 공부할 때도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되었다. 토플은 영상이 없으니 영상 대신 script를 먼저 보고 추후 반복해서 음성 녹음분을 듣는 것이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연습하되 미드는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장르로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질리거나 내용이 재미가 없으면 오래 꾸준히 학습을 이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재밌게 봤던 미드 몇 편을 함께 소개한다. 

 

1. 니키타

주인공인 니키타가 강철 체력, 강철 마인드, 리더십, 인간미, 다 갖췄다. 살인병기로 키워진 여자가 자신을 훈련시킨 기관에 복수하는 내용인데 스토리 구성이 매우 탄탄해서 볼 수록 매력있다. 특히 여기 나오는 여자들의 액션신을 보면 운동에 대한 의지가 마구마구 생긴다. 특히 스토리가 시작점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그 과정을 이어 풀어가는 과정이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2. 슈츠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한번 본 것은 다 외워버리는 천재가 도망치다가 들어선 신입변호사 면접장에서 미래의 상사가 될 면접관에 기똥차게 말싸움 한번 하고 유명한 변호사 사무실에 입성한다. 후에 상사 변호사와 사건들을 풀어가는데 이 둘의 티키타카가 너무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되었다.  츤데레 상사 변호사와 천재 변호사 둘 간의 관계는 물론 스토리 구성도 탄탄해서 지루할 틈이 없는데 이 드라마에 나오는 조연들도 모두 개성있고 재밌어서 팀원들 모두의 케미를 느낄 수 있다.

 

 

3. 화이트칼라

이것도 천재 사기꾼 이야기인데, 천재들의 이야기는 대리만족이 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즐겨 보게 된다. 주인공의 파란눈의 매력+능글맞은 성격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되기도 했는데 드라마 스토리가 괴도 루팡 급이라 신선했고 경찰인 파트너, 주인공을 돕는 친구들의 캐릭터가 사랑스러워 자꾸 보게 된다. 

 

 

위에 3개 작품은 왠만하면 리플레이를 안하는 내가 2-3번씩 돌려봤던 작품이라 정성스레 적었고 이외에도 재밌게 봤던 작품들을 소개해본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부터 꺼내다보니 시간이 꽤 지난 작품들도 있다.

 

< 히어로즈 >

영어공부한다고 처음 시도한 작품인데, 스토리가 미쳤다.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CG도 압도적인 스케일인데다가 시즌이 거듭할수록 엉성하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마지막 결말까지 재밌던 기억이 있다. 2006년에 시즌 1이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보면 생각보다 CG가 엉성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그 아쉬움을 넘는 촘촘한 스토리에 전혀 아쉬움이 없다.

 

< 프리즌브레이크 > 

석호필앓이를 유발한 작품인데 주인공 이름이 마이클 스코필드라 한국인들이 한국식 애칭을 만들었을만큼 애정이 대단했다. 감옥에 들어간 형을 구하기 위해 감옥 설계부터 본인이 직접 감옥에 들어가기까지, 전체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까지 해버린다. 역시 천재는 다르다. 감옥 안에서 일어나는 암투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하고 인간성을 잃어버리지 않는 동시에 나쁜 놈을 역으로 협박하는 명석함까지 가지고 있다. 시즌이 뒤로 갈수록 산으로 가는 경향이 있긴 한데 시즌 1-2는 진짜 너무 잘만들어서 뒷 이야기는 다른 사람이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뱀파이어다이어리>

뱀파이어 이야기는 너무 진부해서 뱀파이어물은 안보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삼각관계를 너무 잘 그린데다가 뱀파이어 세계관에 대해 굉장히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펼쳐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 나중에는 양쪽 형제 중 누구를 좋아하는 건지 너무 휘둘리는 주인공 모습이 답답해 접었지만 시즌 1-3까지는 너무 재밌다. 특히 주인공들 + 조연 역할들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무거운 하이틴물이 보고 싶다면 강추한다.

 

유명하지만 보지 않은 작품들도 꽤 되는데 가십걸(하이틴물로 재벌집 고등학생 생활 이야기), 브레이킹배드(암 판정을 받고 죽기 전까지 자산을 모으려고 마약 제조를 시작해 마약상으로 활동하는 이야기), 왕좌의 게임(연맹 국가 철 왕국 통치권, 왕자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의 이야기) 등이 있다. 

 

즐겁게 재밌게 영어공부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