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들어가는 나노 물질은 무엇일까?

제품 등록 서류로 ‘나노물질’에 관한 서류를 요청 받을 때가 있다.

제품 성분 내에 나노 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혹은 포함되어 있다 등의 statement를 요구 받으며, 나노 성분이 있을 경우 이 나노 물질이 안전하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류로 나노 성분의 순도 및 크기 (purity & size) 정보를 알 수 있는 PSD, COA 등의 서류를 요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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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nano)’의 의미

‘나노(nano)’라는 단어는 난쟁이 또는 매우 작은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했다. 단위를 보면 1nm(nanometer)가 보통 나노물질 크기를 말할 때 사용하는 단위이다. nm이 어느정도 크기인지 보면 이렇다.

1m/1000 = 1mm, 1mm/1000=1µm, 1µm/1000=1nm

참고로 보통 박테리아 크기가 1000nm(즉, 1µm), DNA가 2nm이므로 나노 입자는 매우 작은 입자임을 알 수 있다.

 

 

화장품에서 나노물질이란?

유럽연합의 화장품 관련 법규에 따르면 “1-100nm 범위의 크기로 하나 이상의 외부 차원 또는 내부 구조를 갖는 불용성 또는 생난분해성 및 의도적으로 제조된 물질”로 정의한다.

화장품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노 물질 중 하나는 티타늄다이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이다. 이것은 자연 환경에 존재하는 광물이다. 보통 이 성분은 자외선을 반사시키거나 산란시키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된다. 티타늄다이옥사이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나노 형태의 경우에는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을 감소시켜 피부를 투명하게 만드는 장점도 있다.

 

나노 물질은 안전한가?

물질의 입자가 점점 작아짐에 따라 물질의 특성과 성질이 동일한 물질의 큰 입자와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각 물질을 사례별로 고려해야 하며 모든 나노 물질은 “안전하지 않은 잠재적인 물질”로 따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나노 기술의 안전성은 유럽집행위원회 산하의 독립적 자문기구인 소비자안전 과학위원회(SCCS, 이전의 SCCNFP)를 비롯하여 전 세계 규제 기관에 의해 지속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 위원회는 2000년 10월 마이크로 결정(나노크기)의 티타늄디옥사이드를 평가했고, 화장품에 사용되는 UV 필터로써 안전하다고 결론지었다. 자외선 차단 효과의 특성을 가진 징크옥사이드의 경우, SCCS가 평가한 나노 입자에 대해 안전하다는 결론이 포함된 의견을 2012년 9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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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소비자안전 과학위원회 (SCCS)는 2012 년 ZnO와 2013년 TiO2의 나노 형태에 대한 권장 사항을 발표했다. 명시된 특정 조건 안에서 두 가지 물질 모두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 마찬가지로 캐나다 보건부는 2013년에 자외선 차단제 모노그래프(monograph)를 개정하여 나노징크옥사이드와 나노티타늄다이옥사이드를 모두 사용 가능한 성분으로 결론지었다. 호주 의약품청은 기타 국제 규제 기관의 문헌 및 작업을 검토한 2013년 의견에서 TiO2 및 ZnO의 나노 입자가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사용될 때 해를 끼칠 수 없다는 2006년의 결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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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나노 물질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분이 나노 물질로 분류되면 EU 화장품에 괄호 안에 ‘나노’를 기재한다. 그러나 성분 목록 중에서 들어본 적 있는 성분 하나가 나노 물질이라도 “(나노)”라는 접미사로 표기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노 형태로 사용되는 일부 성분 중에서 비(非)나노 형태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노)”라고 표기되지 않은 티타늄다이옥사이드 (나노형태가 아닌) 또한 UV 필터 및 백색 착색제로 사용될 수 있다.

 

 

출처

https://kcia.or.kr/pedia/sub03/sub03_01.php?type=view&no=13141&ss=page%3D%26skind%3D%26sword%3D%26ob%3D